몸에 좋은 비타민C, 왜 속이 쓰릴까?
몸에 좋은 비타민C, 왜 속이 쓰릴까?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4.12.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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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C는 항산화작용과 심혈관 질환 억제, 콜라겐 생성, 결합조직과 지지조직 형성, 피부·잇몸 건강을 지키는 등 미백이나 감기예방,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 중 가장 손쉽게 접하는 것이 비타민C이며 보충용 제품이 가장 많이 시판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C보충제를 섭취하면 심한 속쓰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비타민C는 약산성을 띄고 있는데 이 산성성분으로 인해 장이 자극 받게 되면 일시적인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비타민C뿐 아니라 신 과일을 먹기만 해도 속이 쓰리고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비타민C보충제 섭취 후 속쓰림증상이 나타난다면 중성비타민C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성도가 낮은 중성비타민C는 위장자극이 적고 흡수가 빨라 속쓰림이 덜하다.

비타민C 섭취가 부족하면 콜라겐 합성이 낮아져 잇몸부종, 출혈 등이 나타난다. 만성피로, 코피, 가쁜 숨, 소화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한 비타민C 섭취는 중요하다.

비타민C의 하루권장섭취량은 100mg이며 1일 필요한 양은 75mg다. 주의할 점은 2000mg 이상 과다 섭취하면 용혈성빈혈(적혈구 파괴에 의한 증상), 두통, 신장결석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과다섭취 시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독성은 없지만 설사, 복통, 잦은 소변, 수면장애, 불안감, 골다공증, 두통, 저혈당증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비타민C가 철 흡수를 촉진해 철 과다증이 유발될 수 있다.

몇몇 암환자의 경우 고용량 비타민C주사요법을 통해 치료하기도 하는 등 향후 비타민을 활용한 의료 분야도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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