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가 취업준비생보다 외모에 더 ‘신경’
재직자가 취업준비생보다 외모에 더 ‘신경’
  • 강인희 기자
  • 승인 2012.11.09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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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직자들이 오히려 취업준비생보다 구직 시 ‘외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성형외과에서 20~40대 남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류심사나 면접과정에서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에 75.6%에 달하는 직장재직자들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취업준비생은 이보다 적은 66.7%(30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재직자가 취업준비생에 비해 외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이들이 실제 사회생활을 통해 이미 호감을 주는 외모가 사회활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면접이나 서류심사를 앞두고 외적인 부분에 신경을 쓴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인 93.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68.2%가 ‘증명사진 촬영에 신경 쓴다’고 했으며 △옷을 새로 샀다(56.0%) △머리를 새로 했다(53.0%) △미용시술을 받거나 성형수술을 했다(9.8%)는 순으로 나타났다.
 
또 증명사진에서는 △전체적인 얼굴선(45.7%) △피부 잡티나 피부톤(45.1%) △눈매(40.2%) △턱선(23.8%) △코(19.5%) 등의 순으로 이른바 ‘뽀샵’(보정작업)을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면접을 앞두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주로 성형을 받고 싶은 부위로는 ‘피부’ ‘눈매’ ‘얼굴형’ ‘코’ 순으로 답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본인 스스로 얼굴이나 신체 부위에 콤플렉스를 느끼기 보다는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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