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한의사는 초심으로 돌아가라” 비판
전공의 “한의사는 초심으로 돌아가라” 비판
  • 김성지 기자 (ohappy@k-health.com)
  • 승인 2015.02.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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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는 규제기요틴에 대해 항의하는 한의사협회의 행동에 대해 “국민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 윤리와 전문성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초음파 진단기와 진단용 방사선기기는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에 의거해 한방 의료행위에 사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한의사협회는 “한의사 명예 훼손한 복지부 O실장 물러나라” “청와대가 나서라”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이에 대해 “한의사들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무시한 채 사법부와 행정부 위에 서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의사협회가 단식투쟁을 위해 찾은 곳이 대한상공회의소인 점을 지적하며 “국민 편의를 이야기하며 분노를 표출한다고 주장하면서 대기업과 결탁해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킨다는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규제 기요틴에 반대해야 하지만 한의사들은 의료인의 기본 윤리와 면허에 근거한 전문성을 내팽겨치고 있다”며 “경제적 이득을 살피기 전에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의료인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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