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조금씩 자주 먹기, 최고의 건강비법”
“새처럼 조금씩 자주 먹기, 최고의 건강비법”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3.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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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미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ㆍ공복 2~3시간 넘기면 안좋아
ㆍ틈틈이 견과류등 간식 챙기죠

‘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손숙미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입니다. 손 회장은 식품영양 이학박사로 대한영양사협회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의정활동 당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2011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인구보건복지협회장으로 취임해 건강한 출산과 양육환경조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사실 ‘명사의 건강관리’에 손숙미 회장이 추천됐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손 회장은 가톨릭대 영양학과 교수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왕성한 연구활동과 집필에 나서고 있어 이 코너에 딱 들어맞는 인물이다. 실제로 인터뷰 내내 주옥같은 건강비법이 쏟아졌다.

“새처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은 식습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경향이 있거든요. 게다가 탄수화물섭취가 많다보니 마른비만이 생기기 쉽죠. 조금씩 자주 챙겨 먹어야 건강해집니다.”

손 회장은 본래 우리 신체는 공복(空腹)상태로 2~3시간을 넘기면 좋지 않다며 중간 중간 간식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그는 사무실 한쪽에 견과류를 구비해 틈틈이 챙겨먹으며 신체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또 손 회장은 건강을 위해 ‘의식적’으로 걷거나 움직이는 것도 본인만의 건강비법이라고 밝혔다. 한 시간에 꼭 10분은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것도 건강한 신체유지를 위한 습관 중 하나다. “하루 50분만이라도 꼭 걸으려고 해요. 한번에 50분은 힘드니까 20분씩 나눠 걷기도 하고요.”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로 늘 건강할 것만 같은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손 회장은 “1989년 미국연수시절 아이 키우랴, 연구하랴 정신없이 살다보니 위염이 왔다”며 “위염이 3년 동안 더 심해져 살이 10kg이상 빠졌는데 그때 처음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 시기에 휴직계를 내고 6개월을 편히 쉬었다. 그때 스트레스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는 “바쁘게 살면서도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힘이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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