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탄탄해야 화장도 안무너져요
‘기초’ 탄탄해야 화장도 안무너져요
  • 이보람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6.09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여성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걱정이 하나 생긴다. 바로 화장이 쉽게 지워진다는 것. 땀 때문에 아침에 공들인 화장이 점심이면 어디로 갔는지 다 사라지고 없다. 전문가들은 기초화장이 잘 돼야 색조화장도 오래간다고 강조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기초화장품은 묽은 순서부터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킨-에센스-크림 순이다. 세안 후 얼굴이 당기고 거친 느낌이 지속된다면 건성피부다. 건성피부는 보습막을 제대로 형성하지 않으면 화장이 들뜨고 겉돌기 쉽다. 따라서 아침에는 스킨-수분에센스-로션-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자기 전에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보습이나 영양팩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여름 화장이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타입은 지성이다.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고 땀에 먼지 등이 달라붙기 쉽다. 화장도 금방 지워지는 편이다. 기초에서 피지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아침 기초화장에는 오일프리제품(oil free: 오일이 적게 함유된 제품)이 좋다. 땀이 난 상태에서 바로 파우더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먼저 화장용 티슈나 기름종이로 땀과 피지를 제거한 후 화장을 수정해야 한다. 지성피부는 일주일에 한 번 블랙헤드나 각질을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이마와 코 부위에는 유분이 충분한데 볼이나 턱은 건조한 복합성피부는 기초제품에 신경 써야 한다. 아침엔 중복합성용 화장수나 스킨을 사용하고 볼과 턱에는 수분에센스를 발라줘야 화장이 잘 먹는다.

민감하고 트러블이 많은 피부는 기초제품 하나만 바꿔도 바로 울긋불긋해지고 조금만 피곤하면 트러블이 생긴다. 색조화장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진정과 보습에 도움이 되는 알로에베라나 시어버터, 세라마이드 등이 좋다. 민감피부는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각질은 가급적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헬스경향 이보람기자 boram@k-health.com>
(ⓒ 경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