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메르스 검역 중단 사실 아냐”
보건당국 “메르스 검역 중단 사실 아냐”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6.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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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늘(10일) 일부 매체의 ‘WHO가 지난해 메르스 감염예방·검역 강화에 대해 권고했지만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는 등의 보도와 관련해 해명했다. 또 메르스 검역을 중단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복지부는 “WHO가 “메르스의 사람 간 전파로 인한 대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중동지역 일부국 또는 중동지역을 여행하거나 낙타와의 접촉이 있는 사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로 인한 대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9월 중동지역 등에서 메르스가 확산됨에 따라 이를 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해 발생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현재까지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3월부터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확산됨에 따라 치사율이 높은 에볼라의 국내유입 차단에 검역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메르스 검역을 발열감시 및 유증상자 자진신고제로 전환 실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복지부는 “이번 메르스 국내 최초 감염환자의 증상발현일은 지난달 11일로 중동지역 방문 후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검역에서 문제된 사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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