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건강관리]김건식 경희대병원 병원장
[명사의 건강관리]김건식 경희대병원 병원장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8.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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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0년째 틈나면 등산…몸도 마음도 활력 충전”

‘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김건식 경희대병원 병원장입니다. 김 병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서의학연구소 부소장, 경희대병원 부원장 등을 거쳐 올해 4월 경희대병원장으로 취임해 교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아침 일찍 산을 탑니다. 고요한 산길을 걷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즐겁지요.” 경희대병원 김건식 병원장은 한 달에 적어도 2번은 산을 탈 정도로 산 사랑이 대단하다. 등산을 취미로 한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경희대교수산악회장이라는 타이틀도 따라왔다.

김 병원장이 꼽은 등산의 장점은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그는 “등산의 최고장점은 건강에 으뜸이라는 점”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운다. 더욱이 별다른 장비도 필요 없이 등산화 끈만 질끈 묶으면 준비도 끝이다. 그는 “등산은 무엇보다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며 “자연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심폐기능에 근력까지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일까? 김 병원장은 “50대 시절보다 지금이 더 건강해진 것 같다”면서 “등산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자신했다. 그가 등산에 푹 빠진 이유는 또 있다.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어서다. 평균 4~5시간 정도 등산하는 동안 좋은 물과 공기를 마음껏 즐긴다.

그가 등산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오른 산은 삼각산(북한산)이다. “전 세계 어느 곳에도 도심 안에 이렇게 훌륭한 산은 없을 것”이라는 김 병원장은 틈날 때마다 삼각산에 올랐다. 삼각산을 오르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도선사코스는 그가 가장 애용하는 등산로다.

김 병원장은 “산은 오를 때마다 기분이 새롭다”며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성취감도 삶을 새롭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등산은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 그 자체인 셈이다.

하지만 평소 등산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김 병원장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검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건강검진은 질병조기예방뿐 아니라 향후 의료비부담도 낮춘다는 점에서 권장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쉽게 지나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을 챙기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치아”라며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치아건강을 위해 스케일링에도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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