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신간]손의 비밀/약 먹으면 정말 병이 나을까
[헬스신간]손의 비밀/약 먹으면 정말 병이 나을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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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만능도구 ‘손’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손의 비밀’- E.F 쇼 윌기스 지음/ 정한책방/345쪽/1만7000원

먹을 때, 일할 때, 옷 입을 때 등 ‘손’은 모든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만능도구다. 우리 몸에서 뼈가 가장 많은 기관이 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27개의 뼈, 24개의 근육, 32개의 관절이 기본구조. 손이 아프면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손은 우리 삶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만큼 손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로 이어진다. 손이 건강해야 삶의 질도 높아진다.

실제로 이 책은 커티스 국립손센터 전·현직 전문의 15인이 공동저술한 것으로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손에 대한 문제가 모두 담겨 있다. ▲관절염 ▲일상생활에서 입는 손부상들 ▲당뇨병환자들이 앓는 손질환 등 의학적 지식은 물론 그에 관한 치료와 예방법을 총망라했다. 독자들이 복잡한 손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밀한 일러스트와 사진을 삽입한 점도 인상적이다.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르는 손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정독해볼 만한 책이다.

-약 먹으면 정말 병이 나을까-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더난출판/244쪽/1만3000원

‘아플 땐 약 먹어야 빨리 낫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 하지만 이를 단번에 깨뜨리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팔리며 화제가 된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의 저자가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 저자는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부작용덩어리’라며 ‘모든 약을 끊으라’고 충고한다.

현직의사인 저자는 실제로 40년 동안 진통제 세 알밖에 먹지 않았는데도 건강을 유지해왔다며 약의 부작용사례와 과잉처방으로 얼룩진 의약계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이와 함께 ▲약을 네 단계로 나눠 줄이는 법 ▲한 주에 하나씩 줄이는 법 등 불안감을 줄이면서 쉽게 약을 끊는 방법과 약 없이도 두통, 감기, 변비 등을 극복하는 대처법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두통이 잦다면 약을 먹지 말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 ▲심호흡에 신경 쓰기 ▲운동하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라는 것.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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