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소주와 된장? 상처소독 민간요법 오해와 진실
상처에 소주와 된장? 상처소독 민간요법 오해와 진실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11.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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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안전사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증가했으며 그 중 가정 내 사고가 전체의 67.5%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크고 작은 상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당황하면서 상처를 방치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민간요법으로 소주나 참기름 등을 바르거나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것 또한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상처 발생 직 후 올바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처 회복을 방해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올바른 살균소독부터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다. 이에 상처 관리에 대한 민간요법의 오해와 진,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화상은 소주로 소독하면 좋다?

가정 내에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때 알코올 소독 효과를 기대하며 소주나 독한 술을 상처에 붓거나 참기름, 간장, 된장, 밀가루 반죽 등을 상처에 바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민간요법들은 오히려 상처 관리에 방해가 되고 오히려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화상연고, 흉터연고 등의 약품들도 화상의 정도와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우선 화상을 입으면 얼음물 등으로 상처부위를 차갑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 이 때 얼음을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후 물이나 자극성이 적은 비누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터질 경우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가급적 터트리지 말고 부득이하게 터졌다면 물집 주머니를 제거하고 살균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일단 수포가 생긴 화상은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물집 없이 피부 표면만 약간 덴 정도의 가벼운 화상은 밴드로 상처를 감싸는 대신 공기에 환부를 노출시키고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반면 수포가 발생하는 2도 화상이나 피부 깊숙이 손상을 입은 3도 화상은 반드시 멸균 드레싱을 해야하는데 화상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항균제를 바른 뒤에 거즈를 덮어두거나 메디폼 과 같은 습윤드레싱재를 붙여준다.

피가 날 땐 입으로 지혈하는게 효과적이다?

상처에서 피가 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출혈이 멈추도록 지혈하는 것이다. 이 때 상처를 입으로 빨아 지혈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우리 입안에 많은 세균으로 인해 상처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곳에 부딪히는 열상에는 피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가장 먼저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어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압박해 지혈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지혈이 되면 흐르는 수돗물이나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어 오염물질들을 먼저 제거하고 살균소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 발생 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처에 미생물이 침입할 수 있으며 미생물이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세균 감염이 발생해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먼디파마 ‘베타딘 드라이파우더스프레이’는 광범위한 살균력을 가진 포비돈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스프레이 타입의 상처소독제이다. 찰과상 및 기타 가벼운 상처뿐 아니라 화상, 베인 상처 및 궤양 등에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넓은 부위 상처에 간편하게 도포해 소독할 수 있으며 액체형 제품과 달리 흘러내리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상처 부위에 손을 대지 않고 적용이 가능해 손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주성분인 포비돈 요오드의 광범위한 살균력으로 상처 부위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균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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