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견 늦을수록 의료비용 증가
암 발견 늦을수록 의료비용 증가
  • 김치중 기자
  • 승인 2012.11.0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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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발견이 늦을수록 의료비용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림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정책지원과 연구팀이 지난 2006년 신규 암환자 2만8509명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부터 5년간 발생비용을 분석한 결과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 국소에 국한된 상태보다 최대 2.5배의 의료비용이 발생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었으며 약 3900만원으로 초기발견비용 1200만원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장암은 3000만원, 위암은 184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암 환자의 총 진료비는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할까. 총 진료비는 암 진단 후 첫해 가장 많이 소요됐다가 이후 3~4년차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다. 폐암의 경우 진단 첫해 약 1418만원이 들었고 2년차 총 진료비는 첫해의 29.3%에 불과했다. 진단 후 4년차 총 진료비는 첫해의 8.3% 수준이었다.
 
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치료 등 치료유형별로 가장 많은 의료비용이 든 것은 항암화학요법이었다. 연구팀은 “비급여항목이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항암화학요법 의료비 부담은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예방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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