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이 돌출입, 안면비대칭 만들 수 있다
작은 습관이 돌출입, 안면비대칭 만들 수 있다
  •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
  • 승인 2016.05.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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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입이나 안면비대칭을 가진 사람들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돌출입이나 안면비대칭 같은 부정교합은 오랜기간 동안 지속된 작은 습관 등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앞니가 나는 시기에 윗니와 아랫니 사이 공간으로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을 빠는 습관, 치아로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등이 심하게 이어지는 경우 앞니돌출이 생기기도 한다. 또 턱에 불편감이 있는 경우 간혹 회피반응으로 턱을 내미는 습관을 가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 역시 오랫동안 지속되면 윗니보다 아랫니가 앞으로 물리는 기능적 반대교합이 발생하기도 한다.

 

간혹 환자들을 상담하다보면 가족이나 본인 중에 이런 습관적인 부분을 크게 생각하여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전적인 부정교합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덧니나 돌출입과 같은 치아교정치료의 주 대상이 되는 부정교합은 잇몸뼈의 공간을 위한 뼈의 발육양과 치열 형성에 필요한 폭경의 부조화에 의해 생기는 원인이 크기 때문이다.

발생된 부정교합의 치료에 관하여 살펴보면, 치아만 튀어나온 돌출입 뿐만아니라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골격성 돌출입이라고 할지라도 수술 없이 치아교정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치아교정장치 기술이 발전하면서 치료효과는 높이고 치료기간은 단축되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면비대칭의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아교정만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후천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부정교합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데, 위에 열거한 행동들을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주의를 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키와 몸무게가 성장하는 과정 중 턱뼈도 비슷한 양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얼굴에 관해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찰이 필요하고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다면, 교정치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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