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기반 암치료 IBM 왓슨 도입 조인식 기념 심포지엄’을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IBM과 왓슨 포 온콜리지 도입 조인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으로 왓슨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어떻게 적용시킬지를 살펴봤다. 또 의료분야 외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IBM 왓슨헬스의 제프리 레너트(Jeffrey Lenert) 박사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SK) 암센터 마크 크리스(Mark Kris) 박사가 참석해 ‘왓슨 포 온콜로지’ 운영체계 및 활용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언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은 “환자가 첫 진료에서 자신의 치료법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하면 다른 의사를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소비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며 “왓슨은 첫 진료에서 최상의 치료법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M 왓슨 포 온콜로지는 의사들이 근거에 입각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MSK암센터에서 학습했다. 방대한 분량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들이 데이터에 근거한 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천대 길병원은 10월 중순부터 왓슨을 활용한 암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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