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 임상3상 발표…“안전성 입증”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 임상3상 발표…“안전성 입증”
  • 한기영 기자 (iam-1710@k-health.com)
  • 승인 2016.09.2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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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동제약, 8개국 판권 보유

미국 콜루시드(CoLucid Pharmaceuticals)가 최근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Lasmiditan) 개발과 관련한 임상3상의 1차 효능시험결과를 발표했다.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이 발매되면 일동제약은 국내 및 아시아 8개국의 유통을 독점하게 된다.


편두통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스미디탄은 디탄(ditan)계열의 새로운 약물로 세로토닌1F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고 3차신경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다.

콜루시드에 따르면 라스미디탄의 임상3상 시험에서 유효성평가결과 편두통에 대한 치료효과를 성공적으로 입증했으며 안전성평가결과 역시 위약(플라시보)효과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콜루시드가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라스미디탄100mg과 200mg을 투여한 결과 2시간 시점에서의 편두통소실효과를 통계적으로 확인했으며 오심, 소리, 빛에 대한 과민반응과 같은 주요수반증상 소실평가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등의 안전성평가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했고 위약투여군과 비교한 결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결과는 라스미디탄 상용화를 허가받기 위해 FDA와 협의한 임상3상의 3가지 시험 중 첫 번째 시험이며 콜루시드는 용량을 달리한 또 하나의 효능시험과 장기안전성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라스미디탄 개발이 완료되면 일동제약은 이 제품의 국내 및 동남아시아 유통을 독점하게 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콜루시드사와 개발제휴 및 국내 및 아시아 8개국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헬스경향 한기영 기자 iam-1710@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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