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감기는 물론 중이염도 조심하세요
쌀쌀해진 날씨, 감기는 물론 중이염도 조심하세요
  • 한기영 기자 (iam-1710@k-health.com)
  • 승인 2016.09.2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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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환절기감기는 물론 중이염, 비염,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질환도 발병하기 쉬워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완연한 가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환절기감기뿐 아니라 중이염, 비염,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질환도 기승을 부린다. 특히 감기에 걸리기 쉬운 아이들은 방치할 경우 중이염으로까지 발전돼 각별히 관리해야한다.

중이염은 고막안쪽에 고름이나 액체가 고여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귀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함, 발열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고름이 귀밖으로 흘러나오거나 청력소실,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관리 중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중이염환자의 경우 56.6%가 10세 미만일 정도로 어린이에게 흔하다. 이는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이관구조도 성인보다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6~24개월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된다. 영유아는 자신의 증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위례하나이비인후과의원 박재홍 원장은 “소아중이염은 대부분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으로 발생하는데 주로 감기가 원인”이라며 “유소아가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단체생활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기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

소아중이염치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항생제와 소염제 등을 일주일정도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한다. 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코점막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닦아내기보다 귀 입구만 화장지로 닦아내고 외이도 안은 손 대거나 후비지 않는 것이 좋다. 햇볕을 충분히 쬐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일 코감기에 걸렸다면 귀검사를 함께 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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