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위해 흘린 땀방울 굵직한 열매로”
“연구중심병원 위해 흘린 땀방울 굵직한 열매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1.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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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에 복지부 현장방문…사업성과 공유와 발전방향 논의 이뤄져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기반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명성을 굳건히 유지해온 고대안암병원이 보건의료관계자들과 함께 그간의 성과공유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보건복지부 현장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기술사업화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지난해 12월 5일 부임한 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해 염민섭 보건산업정책과장, 엄보영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등 복지부 관계자 일행이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 및 안암병원(병원장 이기형)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연구중심병원 기술사업화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병원 애로사항 청취 및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일정은 ▲고대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성과 현황보고 ▲고대의료원산학협력단 및 의료기술지주회사 운영성과 소개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물 시제품(시작품) 전시 및 시연, 주요 개방형 연구시설 및 국산의료기기 테스트베드 참관 ▲10개 연구중심병원 협의회 회의로 진행됐다.

이기형 병원장은 “고대안암병원은 연구인프라 및 역량강화와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개방형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중심병원 재지정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며 “임상과 기초의학을 아우르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착공과 고려대의 KU-MAGIC과 함께 연구중심병원 발전의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은 고려대학교가 2015년 9월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구축을 주요골자로 발족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리는 꿈 실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융복합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과 일자리창출 등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

김강립 실장은 “연구중심병원은 임상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연구에 대한 강한 욕구들을 학술적연구뿐 아니라 산업적가치로 전환시켜 병원 전체와 국가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큰 가치가 있다”며 “연구개발의 시스템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고대안암병원의 움직임이 뜻 깊다”고 전했다.

고대안암병원이 복지부의 현장방문을 통해 그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향후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중 안암병원 연구개발자가 설립한 ㈜엑츠생명기술(주력제품: 항아토피피부염제제 등)과 의료기술지주㈜ 자회사들의 핵심기술·제품이 포스터 전시와 시연을 통해 선보이면서 연구중심병원을 목표로 달려온 그간의 사업화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회사는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HT R&D 사업화 촉진을 위한 중간 기술지주회사로서 2014년 6월 설립됐으며 안암병원 연구개발자 4개 자회사, 구로병원 연구개발자 3개 자회사를 창업했다.

또 고대안암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초기 3년간 구축해온 개방형 연구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주요 협력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시연하고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일정은 연구중심병원 협의회 간담회를 통한 소통의 자리로 마무리됐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10개 연구중심병원(가천의대 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협의회가 복지부의 2017년 보건산업정책 소개와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연구중심병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종합했다.

고대안암병원 측은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음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얻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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