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상처에는 어떤 약이 좋을까?
우리 아이 상처에는 어떤 약이 좋을까?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4.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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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생겼다면 지혈 및 소독을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흉이 지지 않고 빨리 나을 수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놀이터와 운동장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것을 볼 수 있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은 그만큼 상처가 자주 생긴다. 아이가 걱정되는 마음에 부모는 무조건 연고제를 바르지만 상처에 따라 알맞은 약을 골라야 흉지지 않고 빨리 나을 수 있다.

■상처부위, 무엇보다 지혈과 소독이 중요해

상처에서 피가 난다면 무엇보다 지혈이 중요하다.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출혈부위를 압박해 피를 멈추게 하고 흐르는 정수에 상처를 씻어야 한다. 간혹 입으로 빨아 오염물질을 없애는 경우가 있는데 입속 세균이 상처부위를 오히려 감염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소독에는 빨간약으로 알려진 포비돈요오드를 사용해 감염을 막아야 한다.

■가벼운 상처, 소독 후 습윤밴드가 효과적

소독 후에는 상처를 잘 아물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찰과상에는 습윤밴드가 효과적이다. 습윤밴드는 일반 반창고와 달리 상처진물을 흡수해 적절한 치료환경을 유지해준다.

밴드를 붙일 때는 상처부위를 완전히 건조시킨 뒤 붙여야 하며 상처보다 크게 잘라 부위를 완전히 덮어줘야 한다. 필요에 따라 붕대, 반창고를 사용해 밴드를 고정하는 것이 좋고 보통 3~4일 주기로 교체하면 된다.

■상처가 심각하다면 항생성분 연고제 발라야

감염증상이 있는 상처에는 항생제성분을 가진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비타민약국 정혜진 약사는 “항생제를 함유한 연고제는 감염위험성이 높은 크고 깊은 상처에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하루 1~3번 정도 발라야 한다. 1주일이 지나도 효과가 없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출혈이 지속되거나 상처가 심각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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