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가슴 보형물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카드 뉴스] 가슴 보형물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6.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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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보형물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아름답고 볼륨 있는 가슴은 모든 여성들의 공통된 로망입니다. 특히 의료기술의 발달로 가슴확대술이 등장하면서 여기에 활용되는 보형물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바노바기하다 연구소의 도움말로 가슴 보형물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은 쉽게 말해 보형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보형물을 넣어 부피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가슴확대술 초기에는 주로 실리콘젤을 많이 사용했지만 외피가 파열될 경우 액체 실리콘 성분이 체내로 흘러들어갈 위험이 있어 1992년 미국 FDA에서는 미용적 가슴확대수술에 실리콘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처분을 내렸습니다.

실리콘젤의 위험성을 개선해 나온 소재가 바로 식염수백입니다. 보형물이 파열되더라도 식염수가 체내에 그대로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하며 수술 후 가슴이 딱딱하게 뭉치는 구축현상도 실리콘에 비해 덜합니다. 하지만 보형물이 손상되면 모양을 유지할 수 없어 사용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코헤시브젤(이하 코젤)로 가슴확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헤시브젤이란 응집력이 강한 실리콘을 이용한 보형물을 말합니다. 기존 실리콘젤의 단점을 보완해 외피가 튼튼하고 수술 후 모양이 자연스럽습니다.

또 촉감도 식염수백에 비해 월등하며 보형물이 파열되더라도 두부와 같은 반고체 상태이므로 체내 조직으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마침내 2006년 미국 FDA, 2007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사용을 승인하면서 국내에서도 코젤 보형물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코젤 보형물은 모양에 따라 원형 보형물과 물방울 보형물 등으로 나뉩니다. 원형 보형물은 다시 표면 재질에 따라 스무스 타입과 텍스처 타입으로 구분됩니다. 스무스 타입은 표면이 매끄럽고 얇아서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촉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피막이 형성돼 구형구축이 생길 수 있어 가슴 마사지가 필요합니다. 반면 표면에 울퉁불퉁한 요철이 있는 텍스처 타입은 마사지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스무스와 텍스처의 장점만을 결합한 마이크로(micro)텍스처와 나노(nano)텍스처보형물로 가슴확대를 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마이크로텍스처와 나노텍스처는 기존에 나왔던 텍스처에 비해 표면입자가 더 작고 점도를 낮춰 거친 촉감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텍스처와 나노텍스처는 표면입자가 곱기 때문에 구형구축이 발생할 확률이 기본 보형물보다 더 적습니다. 또 정교한 입자는 염증과 피막 자극을 최소화해 만일에 생길 수 있는 장액종(수술 후 물이 차는 현상)의 위험성도 낮춰줍니다.

※ 이미지 중 일부는 당사자의 허락을 받아 바노바기성형외과 가슴수술 실제사례자를 모델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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