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의 건강돌직구] 발목염좌③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목재활운동
[김영범의 건강돌직구] 발목염좌③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목재활운동
  • 헬스경향 김영범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진료부원장
  • 승인 2017.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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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4세이신 어머니가 등산을 하는 도중 발목을 삐었습니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돼 끊어졌다고 하는데 수술해야 할까요?

김영범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진료부원장(兼재활연구센터장)

인대가 손상돼 발목이 붓고 염증반응은 발생했지만 파열되지 않은 1단계 발목염좌와 인대에 부분적으로 파열이 있는 2단계 발목염좌는 보통 집중적인 재활운동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3단계의 발목염좌는 재활운동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 또는 재활운동치료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환자의 나이, 성별, 활동성 등에 따라 또는 의사들에 따라 선호하는 방법이 다르다.

발목의 여러 인대 중 1개의 인대만 끊어지고 상대적으로 고령이며 활동이 적은 경우 수술을 하지 않는 쪽이 선호된다. 비교적 젊은 나이이며 활동이 많고 2개 이상의 인대가 끊어진 경우라면 수술이 더 선호된다.

발목인대 하나가 완전히 끊어졌어도 걷거나 가볍게 조깅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노인 중에는 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는데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비수술치료를 하든 수술치료를 하든 꼭 시행해야 할 중요한 치료는 발목의 재활운동치료다. 위치감각기능을 담당하는 발목인대는 순간적인 발목 꺾임에서 발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목인대가 손상되면 근력과 함께 위치감각기능(균형능력)이 저하된다. 이것은 다시 발목의 손상위험을 높이게 된다.

발목의 재활운동치료는 통증감소뿐 아니라 근력과 위치감각기능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수술을 받아도 건강한 발목을 만들어주기 위해 당연히 재활운동치료는 시행해야 한다. 적절한 재활치료가 없는 수술치료는 발목기능을 더 망가뜨릴 수도 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목재활운동은 다음과 같다. 발목이 좋지 않은 분들은 통증이 심해지지 않은 범위 안에서 꾸준히 시행해보자. 1~2개월 후 점차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발목재활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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