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엎질러진 물? No! ‘가슴성형’ 전후 이것만은!
이미 엎질러진 물? No! ‘가슴성형’ 전후 이것만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7.08.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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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많은 의미를 지니는 가슴은 유독 애정이 가는 신체부위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가슴확대술(인공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을 크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수술) 역시 여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실제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성형수술 중 가슴확대술이 15.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보형물 파열 등 수술 후 부작용과 실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조재영 교수는 “가슴성형은 부작용 위험이 높아 신중히 결정해야한다”며 “특히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종합적이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가슴성형 전…보형물은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가슴성형 후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은 보형물 주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꺼워지면서 단단해지고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혈종(혈액이 괸 상태), 장액종(물이 찬 상태), 수술 장갑의 파우더, 감염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형물 위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을 때도 구형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

구형구축을 예방하려면 첫 수술 때부터 보형물의 재질과 모양, 크기를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수술방법 역시 마찬가지. 구형구축 외에도 유두 감각 소실, 보형물 이상 위치, 보형물 터짐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재수술을 고려해야한다.

■가슴성형 후…2년마다 보형물 파열여부 확인! 수유 직전엔 초음파검진을!

재수술의 원인 대부분은 본인 체형에 맞지 않는 보형물을 사용해서다. 사람마다 피부두께나 탄력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보형물을 삽입했더라도 모양이나 느낌은 전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따라서 가슴성형 시에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본인의 현재 가슴상태를 충분히 확인 후 보형물을 선택해야 하며 수술 3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2년마다 보형물 파열여부 등을 확인해야한다.

조재영 교수는 “최신 보형물이 본인에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보형물을 선택할 때 미국 FDA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허가를 받았는지, 제품이 너무 오래되진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제품에 대한 임상결과도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수유 직전에는 반드시 초음파검진을 받아야하며 모유 유축기를 사용할 때는 보형물이 파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IP. 가슴성형 후 피해야 할 3가지

1. 수술 후 약 1~2 정도 안정 후 여행 떠나기(물놀이, 비행기 탑승 가능)

2. 최소 2~3주 동안 음주와 흡연하지 않기

3. 수술 후 2개월간 가슴마사지 또는 상체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 금지(성생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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