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 간센터가 개소 2주년을 기념해 9월 8일 ‘제2회 명지 국제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시험 중이며 곧 시판예정인 신약 및 의료장비; 진정한 희망, 지나친 기대, 충족되지 않은 필요, 그리고 미래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국내외 간질환전문가들은 임상경험을 나누고 간질환치료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는 ▲만성B형간염 ▲HCV(C형간염바이러스)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IBM Watson ▲간경변 ▲간세포암 등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나고야시대학의 타나카 교수는 만성B형간염과 관련해 개발 중인 약제에 대해 발표한다. 또 HCV세션에서는 야마나시대학의 이노모토 교수가 6가지 다른 종류의 C형간염에 효과를 내는 약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편 도쿄여대 하시모토 박사는 지방간‧지방간염과 연관된 간경변치료약제의 부작용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스탠포드대학의 레이 킴 교수는 의료와 인공지능(AI)의 접목과 관련해 IBM 왓슨 등 인공지능이 앞으로 환자진료 및 의료계에 줄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계획이다. 또 야마구치대학의 사카이다 교수가 간경변에 대한 세포치료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 추쿠바대학의 사쿠라이 교수는 양전자치료의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이 치료가 국내간세포암치료에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논한다.
이효석 명지병원 간센터장은 “간센터오픈 이후 수준 높은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신약 및 신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