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 화재취약계층 위한 감지기후원
베스티안재단, 화재취약계층 위한 감지기후원
  • 유대형 기자·이장준 대학생 인턴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11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스티안재단이 8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후원전달식을 가졌다.

베스티안재단이 8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후원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정문호 본부장과 직원들을 비롯해 베스티안재단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와 직원들이 참석하고 강남구를 비롯한 9개구의 지역대표를 초청해 단독경보형감지기 500개와 소화기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5월 30일부터 ‘우리를 지켜준 히어로를 기억해요’를 주제로 하는 다음스토리펀딩을 기반으로 한다. 스토리는 ▲초인종의인 故안치범 씨가 남기고 간 희생의 의미 ▲화재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은 소방관과 소화기로 초동대처를 한 시민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우리 주위의 시민히어로에 대한 이야기 등 총 3편으로 구성된다. 펀딩후원금으로 마련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는 1인가구 및 취약계층가정에 전달해 설치할 예정이다.

주택용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모든 주택이 구비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화재 중 28%가 일반주택에서 발생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약계층에게 무상보급을 추진하고 신규주택건축허가 시 주택용소방시설 의무설치관련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정문호 본부장은 “베스티안재단이 소외계층을 위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달하려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스토리펀딩에 공감한 많은 시민들 덕분에 화재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스티안재단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故안치범님을 비롯해 화마와 싸우시는 많은 소방관 분들의 희생정신을 다시금 되새겼다”며 “전달식을 시작으로 화재와 화상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돼 저소득화상환자를 지원하며 아동화상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