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 의료빅데이터 업무협약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분당서울대병원, 의료빅데이터 업무협약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09.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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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지난 20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료빅데이터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0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지석영홀에서 ‘ICT 기반 의료 빅데이터 공동연구 협력’을 주제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고품질 의료빅데이터와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세계 빅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병원 중심의 산·학·연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의학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ICT 기반 의료 빅데이터 활용 관련 연구 협력 △의료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각 기관이 보유한 지식의 공유와 확산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들 기관은 향후 임상, 유전체, 영상정보 등 다양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진단·치료·예방·예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연구성과를 창출해 의약품 비교효과 분석 등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결과적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국내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은 최신 IT기술과 빅데이터, 첨단의료가 결합한 개인맞춤형 정밀의학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데이터 활용 시 보안에 대한 표준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 의료빅데이터의 주도권을 얻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만큼 한국도 병원 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 등 바람직한 의료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병원이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고품질 임상데이터에 첨단기술을 융합해 한국인의 특성에 꼭 맞는 정밀의료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헬스케어 연구분야에서 빅데이터는 미래 가치와 활용 전략이 무한한 영역”이라며 “우리 병원은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사업에 국가적인 비전을 갖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며 의·과학연구 인프라의 수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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