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16주 지나면 통증 80% 이상 줄어”
“척추관협착증, 16주 지나면 통증 80% 이상 줄어”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09.25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협착증 관련 한방통합치료에 대한 연구발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 관련 한방통합치료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저널 ‘BMC보완대체의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연구팀이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하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요추척추관협착증치료 설문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국제저널 ‘BMC보완대체의학’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척추관협착증 관련 한방통합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는 보고된 바 없으며 고령환자가 많아 비수술 치료법에 관심이 높아진 상태였다.

이번 연구는 척추관협착증의 진료현황과 진단방법, 한방통합치료법 등을 포괄한다. 또 연구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평균 12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치료를 위해 침치료, 한약, 추나요법 등을 골고루 적용해왔다.

연구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으로 내원한 환자는 한방통합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절반이하로 감소하기까지 평균 7.8주가 걸리고 80% 이하로 줄어드는 데 16.1주가 걸린다. 또 한방치료로 8주 내 단기치료에서는 봉약침, 1년 이상 장기치료에서는 한약치료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진료 시 주요요소로 '신경압박정도' '척추강의 직경' 'MRI상 디스크이상부위와 증상과의 관련성' 등이 꼽혔다.

한약으로는 '청파전’이 가장 많이 처방됐고 신장기능을 강화하는 '육미지황탕'과 '독활기생탕'이 뒤를 이었다. 또 추나요법은 일반추나부터 특수추나까지 다양하게 활용됐다. 이밖에 침치료에서는 압통점인 아시혈에 침을 놓거나 동작침법을 많이 활용했다. 또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적인 ‘신바로 약침’이 자주 사용됐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의 이윤재 원장은 "그간 척추관협착증은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위주로 진행됐지만 이번 논문은 현장에서 진료하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라 의미 있다"며 "연구결과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물론 척추관협착증의 다빈도치료법연구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