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 차기회장
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 차기회장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7.1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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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이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문규 이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당뇨병예방, 올바른 치료, 합병증예방, 연구증진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이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총회에서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이다.

또 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을 역임 중인 김두만 교수(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도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상임이사로 선출됐다.

국제당뇨병연맹은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을 받는 국제 의료단체다. 지난 2015년 동양인 최초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에 당선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는 조남한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 이어 이문규 이사장이 7개 지부 중 하나인 서태평양지역 수장으로 선출돼 우리나라 당뇨병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당뇨병예방과 치료연구활동을 주도하게 됐다.

이문규 이사장은 2018년부터 2년간 차기 회장역할을 수행한 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서태평양지역 회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당뇨병예방과 올바른 치료 및 합병증예방과 연구증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이문규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구축해 오늘날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강국으로 성장했다”며 “특히 대한당뇨병학회는 국내외 당뇨병 및 내분비분야 전문가 15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ICDM을 주최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당뇨병연맹 서태평양지역 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뇨병예방과 관리영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를 부산에 유치했다. 이 학회는 국제당뇨병연맹이 2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당뇨병글로벌학술대회다. 조직위원장은 대한당뇨병학회 이문규 이사장이 맡았다.

대한당뇨병학회 차기이사장인 박경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는 "세계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없는 세상’을 목표로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관련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세계의료전문가, 정부관계자, 유관단체, 기업들이 교류하는 당뇨병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며 "대한당뇨병학회는 2019년 세계당뇨병학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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