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깨우는 건강차, 커피와 함께 마셔볼까
내 몸을 깨우는 건강차, 커피와 함께 마셔볼까
  • 김진주 객원기자 (dona_quixote@k-health.com)
  • 승인 2018.0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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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와 차가 간절한 겨울철. 몸에 좋은 차에 커피분말을 살짝 타서 함께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기분전환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눈에 좋다는 결명차자, 목에 좋다는 도라지차,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차...... 건강에 좋다는 걸 알면서도 커피만큼 친해지기란 쉽지 않다. 많은 사람에게 차는 결심하고 마시는 건강식품이요, 커피는 자연스럽게 일상을 파고든 필수품에 가깝다. 그렇다면 둘을 한몫에 마시면 어떨까? 진한 커피향에 건강차의 효능을 함께 담는 것이다.

■결명자커피 = 이름부터 시력을 밝게 한다는 뜻이 담긴 결명자(決明子)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눈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간을 맑게 하고 고혈압, 습관성변비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 뜨끈뜨끈한 결명자차에 블랙커피분말을 살짝 타서 마시면 결명자차의 씁쓸한 풍미가 커피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아침을 밝히는 음료로 제격일 듯.

■계피커피 = 특유의 강한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계피는 약방에서 감초 다음으로 자주 쓰인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사랑받는 계피의 알싸한 향과 단맛은 커피와 잘 어울린다. 계피를 우려낸 물로 원두커피를 내리거나 블랙커피분말을 살짝 탄 ‘계피커피’로 올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자.

■생강커피 = 계피 못지않게 알싸한 향과 따뜻한 성질을 지닌 생강은 단맛을 지닌 계피와는 달리 매운 맛이 특징이다. 말린 생강인 건강(乾薑)을 끓인 물로 만든 커피 한 잔이면 몸이 뜨끈뜨끈해지면서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추운 아침 출근길, 또는 나른한 오후에 마시면 든든해진다.

■도라지커피 = 쌉쌀한 도라지맛의 정체는 인삼에도 함유된 사포닌으로 면역력강화에 도움을 준다. 도라지는 기침, 가래, 천식 등 기관지질환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어 기침감기에 걸렸을 때는 물론 미세먼지주의보가 뜨면 많이 찾는 건강식품이다. 커피의 씁쓸함과 도라지의 쌉쌀함도 꽤 잘 어울린다. 약도라지 우린 물로 만든 도라지커피로 목 건강도 지키고 그윽한 커피향도 즐기자.

■숭늉커피 =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누룽지를 우린 물로 만든 숭늉커피도 괜찮겠다. 누룽지의 구수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에 녹아든 진한 커피향기. 속도 든든하고 마음도 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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