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서 ‘지방흡입’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우리나라서 ‘지방흡입’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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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목적인 관광객 ↑…아프리카·유럽에서도 방문해

세계에 ‘지방흡입 한류’가 불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중 상당수가 지방흡입수술 등 의료관광이 주된 목적으로 나타나 의료관광이 관광객 증가요소로 분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2016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환자는 지난해 대비 22.7% 증가한 36만4189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37.1%, 62.9%였다.

지방흡입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비중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비만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에 따르면 서울·부산·대전 병원에서 최근 2년간 외국인고객은 38.4% 늘었다. 사드, 북핵 여파 등으로 타격을 입은 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365mc에 따르면 지방흡입을 받으러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외국인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흡입 외국인고객 1위는 중국인…2위는?

지난해 365mc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들은 단연 중국인이다. 중국인고객은 절반을 웃도는 57.7%로 집계됐으며 최근 3년 연속(2015년 69%·2016년 61.5%)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대전 글로벌365mc병원의 첫 지방흡입 고객도 중국인 여성이었는데 이 고객은 지난해 365mc에서 팔뚝 지방흡입을 받았고 복부·허벅지 지방흡입을 추가로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중국인고객이 외국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최근 3년간 꾸준히 외국인고객 대비 비중이 줄어든 점은 365mc를 찾은 고객의 국가가 다양해졌음을 나타낸다. 실제 2015년, 2016년과 비교하면 아프리카, 유럽 등 먼 국가에서 찾아와 지방흡입을 받았다.

2위(11%)는 홍콩과 미국·아메리카 소속 국가이며 3위(4.7%)는 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소속 국가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싱가포르·중동은 2.8%, 인도네시아는 2.3%, 유럽은 2.0%, 호주는 1.3% 등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와 국내 거소자 등의 비율은 1.6%다.

외국인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수술받은 부위(중복 수술 포함)는 복부(27.5%)며 팔뚝(25.5%)과 허벅지(23.7%)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는 종아리(12.2%), 등(10.4%), 가슴(0.7%) 순으로 집계됐다. 복부·팔뚝·허벅지는 외국인은 물론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수술받은 부위다.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국내 지방흡입 기술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아름다운 체형을 원하는 해외고객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고객이 지방흡입을 위해 우리나라에 오는 만큼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병원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용 상담실·회복실 등 ‘맞춤 서비스’ 제공하는 365mc

365mc의 외국인고객 증가추세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365mc는 2016년 12월 미용의료분야에서는 최초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시범조사 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외국인고객을 위한 서비스질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마취과전문의 실명제 도입 등 지방흡입 수술 전 과정에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 통역 지원 ▲전용 상담실 및 회복실 운영 ▲호텔 연계 서비스 등으로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또 글로벌365mc병원에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연구소, 글로벌 지방흡입 교육센터 등을 개설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의료환경을 제공해 최상의 고객 맞춤형 비만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외국인고객이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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