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재수술, 처음보다 난이도 높다”
“지방흡입 재수술, 처음보다 난이도 높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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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돌발변수 발생하는 재수술…정확한 대처가 중요
부산365mc병원의 재수술특화센터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재수술은 일반 지방흡입수술과 큰 틀에서 보면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다양한 돌발변수가 많아 난이도면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지방흡입수술은 가슴확대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중화되는 것만큼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거기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문제다.

지방흡입 재수술의 과정은 큰 틀에서 보면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과정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회복속도가 빠르고 결과가 좋더라도 첫 수술보다는 수술부위예후가 나쁠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과정에서 없던 과정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방을 너무 많이 빼 일부분이 푹 꺼져 보일 때는 지방이식을 하고 피부와 근막 간 유착이 너무 심하면 분리하는 박리술을 진행한 다음 수술한다. 부산365mc병원의 재수술특화센터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재수술은 일반 지방흡입수술과 큰 틀에서 보면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난이도면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재수술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한다. 당장은 재수술이 필요한 것처럼 보여도 정상적인 회복과정 일수도 있고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재수술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변수는 재수술 경험이 많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렵고 특히 수술 중 돌발변수는 많은 경험을 통해서만 대처할 수 있다.

윤찬 병원장은 “전문의는 환자와 상담시 첫 지방흡입 수술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지 정확하게 말해줘야한다”며 “재수술환자는 상담할 때 의사의 확신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현실을 알려주는 것도 전문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성공적인 재수술을 위해서는 마취전담 전문의 등 마취시스템을 갖췄는지, 재수술 후에 철저하게 관리를 해주는지 등 신중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통증을 겪지 않으려면 재수술을 할 때 더욱 신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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