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긍정적 사고로 뇌 건강 지켜야”
“운동·긍정적 사고로 뇌 건강 지켜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3.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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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세계 뇌주간] 전조증상 없어 더 위험…생선·해조류 좋아

100세 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척추·심장·혈관건강에 각별히 신경 쓴다. 하지만 뇌 건강을 특별히 챙기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뇌는 전신건강을 결정하는 중요부위이기 때문에 각별히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다.

뇌는 전신건강을 결정하는 중요부위이기 때문에 각별히 관리해야한다.


■뇌 건강, 왜 신경써야할까

뇌는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령부’다. 뇌가 모든 기관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 때문에 뇌 건강이 뒷받침돼야 다른 신체부위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특히 다른 신체부위는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발생해 경각심을 주지만 뇌는 문제가 발생해도 전조증상이 없어 갑자기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게 지내다가도 뇌경색,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경술 교수는 “뇌질환은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긴다”며 “이는 환자뿐 아니라 간병하는 가족들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어 각별히 관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뇌 건강이 나빠지면 뇌혈관질환발생률이 높아진다. 뇌혈관질환은 일반적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데 이때 뇌손상을 일으킨다. 뇌는 온 몸을 제어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장경술 교수는 “마비, 감각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언어장애, 어지러움, 두통, 시야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며 “뇌가 한번 손상되면 후유증이 심하고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운동, 긍정적 사고 바람직

뇌질환은 뇌 자체의 문제로도 발생하지만 고혈압, 당뇨 등 다른 질환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조깅, 스트레칭 등으로 전신건강을 관리해야한다. 또 평소 가까운 거리 걸어가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직장 및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간단한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경술 교수는 “뇌는 스트레스, 피로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상, 숙면, 휴식으로 뇌 건강을 챙기고 취미활동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뇌 건강에 좋은 음식? 골고루 먹는 것이 답

대표적으로 생선에 있는 오메가3지방산, 해조류에 있는 요오드마그네슘 등이 뇌 건강에 좋다.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E와 달걀의 레시틴 및 콜린성분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 건강에 좋은 건강보조식품을 꼭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 대신 편식하지 말고 육류, 생선, 채소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방법이다. 비타민이나 오메가3지방산 등 부족할 것 같은 영양소만 보충제로 섭취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로, 늦은 시간의 지나친 활동, 자극적인 음식섭취는 뇌를 계속 활동하게 만들어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나친 음주, 흡연은 온몸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삼가야한다. 또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고쳐야한다.

장경술 교수는 “하루 종일 일한 뇌도 휴식이 필요하다”며 “뇌가 쉬지 못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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