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병원, 연구·개발특화조직 ‘이노베이션랩’ 설립
365mc병원, 연구·개발특화조직 ‘이노베이션랩’ 설립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4.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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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oT와 인공지능 융합해 세계 시장공략…비만시술로봇 개발도 박차
365mc병원은 의학기술 연구·개발특화조직 이노베이션랩을 동종업계 최초로 설립했다. 365mc는 이노베이션랩에서 의료IoT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사업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의학기술 연구·개발특화조직 ‘365mc 이노베이션랩’을 동종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365mc는 데이터과학자, 정보전략전문가, IoT센서 전문가를 모은 이노베이션랩에서 의료IoT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노베이션랩은 365mc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비만 치료·예방·예측에 대한 의학기술 개발에 중추역할을 할 예정이다.

실제로 2003년 브랜드설립 이후 비만에만 집중해온 365mc는 풍부한 데이터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고객 23만여명, 처방전 969만여건, 지방흡입 수술 11만여건, 비만 시술 579만여건, 의무기록정보 2594만여건의 데이터가 있다.

특히 사진·영상과 같은 이미지 중심의 데이터가 많다. 365mc 이노베이션랩 허설 CDO는 “비만치료 특성 상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식습관·운동 같은 관리데이터도 다량 축적한 것이 장점이다”며 “라이프스타일까지 데이터로 수집·보유하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365mc, AI로봇에 ‘다이어트 식이가이드 알고리즘모듈’ 공급

이노베이션랩은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구현해 의료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전 세계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로봇에 ‘다이어트 식이 가이드’ 알고리즘모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설 CDO는 “365mc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AI 로봇에 식이·다이어트 관련 알고리즘모듈을 도맡아 공급하는 핵심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365mc의 데이터-인공지능 융합 기술은 세계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365mc는 지난해 9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기술 ‘M.A.I.L 시스템(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 System)’을 공개했다.

M.A.I.L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에서의 집도의의 움직임을 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해 이를 평가하고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노베이션랩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분석해 치료정밀도 개선 및 결과예측률 향상 등 지방흡입 수술의 품질과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허설 CDO를 중심으로 한 이노베이션랩은 데이터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의학적인 진단을 넘어 생활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허설 CDO는 “현재 365m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료혁신사례로 선정되는 등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노베이션랩은 이러한 고품질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비만 전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의료 IoT사업모델 구축…비만시술로봇 개발에 총력

또 이노베이션랩은 IoT센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헬스케어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이노베이션랩은 400만건이 넘는 비만진료경험을 바탕으로 비만시술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헬스케어데이터 분석 및 활용 ▲의료기기용·후관리용 IoT센서 개발 및 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병원프로세스·내원고객 경험디자인 ▲지방흡입·비만시술 연관 영역의 신사업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퇴원환자 관리를 위한 낙상예측인공지능시스템, 시술 후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라이프코칭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허설 CDO는 “이노베이션랩은 인공지능 연구·개발, 의료 IoT사업모델 구축, 정확하고 비만치료·예방·예측에 대한 의료기술 개발, 삶의 질 향상이 목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가치를 입증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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