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건강빵] 머스크멜론 요구르트 생크림케이크
[이달의 건강빵] 머스크멜론 요구르트 생크림케이크
  • 이의갑 의학·식품전문기자 (medigab@k-health.com)
  • 승인 2018.06.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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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량 항산화 식품 멜론, 생크림과 달콤한 궁합

이달의 건강빵은 ‘머스크멜론 요구르트 생크림케이크’다. 멜론은 망고와 함께 열대과일의 대명사다. 아프리카에서 기원전 3000년경 이미 재배를 시작했고 이집트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됐다. 품종은 100여 종으로 열매의 크기, 색, 향, 맛은 천차만별이다.

머스크멜론은 특히 향기가 강해 사향(麝香·musk)에 빗대어 지어진 이름이다. 그물무늬가 촘촘하고 뚜렷하며 손으로 눌렀을 때 잘 들어가지 않고 꼭지가 싱싱해야 상품이다. 적정보관온도는 섭씨 1~5도이며 보관일은 7일. 바람이 잘 통하는 상온에 3~4일 정도 보관한 뒤 랩에 싸 냉장고에 4시간 정도 뒀다 먹으면 당도와 씹는 맛이 높아진다. 너무 차가워지면 단맛이 감소해 냉장고에 오래 두지 않는다.

멜론 안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A·B·C·E가 많아 항산화효과가 크다.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100g당 26~35kcal)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껍질 쪽에는 실리콘함량이 높아 피부에 탄력을 준다.

아가다베이커리 이어진 파티셰는 “여름이라 시각적·미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의 ‘멜론’을 주재료로 선택했다”며 “제누와즈에 요구르트가 들어간 생크림과 머스크멜론 생과일슬라이스 등으로 아주 심플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누와즈는 프랑스어로 ‘케이크시트’를 뜻하는 말로 밀가루와 설탕, 버터, 바닐라를 넣어 만든 농후하고 촉촉한 질감의 가벼운 케이크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에 요구르트와 머스크멜론이 상큼한 조화를 이뤘다. 어느 한쪽이 강하게 치고 나오지 않았다. 멜론슬라이스와 생크림을 먹을 때는 시원하고 달콤하면서 소프트한 느낌, 제누와즈와 생크림을 한 입에 넣을 때는 푹신푹신한 질감과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 파티셰는 “따듯한 커피나 홍차와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서 “케이크를 0도 이하로 얼려먹으면 생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없앤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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