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은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오늘(26일) ‘2018년 임금·단체 협약’ 조정에 합의한 뒤 파업 없이 5개병원의 정상진료를 시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조직문화와 근무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인력충원 및 대대적 승진을 단행하고 각종 복지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간호사 180명을 포함한 직원 총 309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해 왔다. 또 간호직․관리직․기술직․의료기사직․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의 승진․직급상향조정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추가 근무환경 개선 및 직원복지해택을 대폭 확대·강화했다. 노조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경영상 불안정성을 야기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모두 반영했으며 단체협약 안은 노사합의로, 임금협약안은 조정안 합의로 결정했다.
합의내용은 ▲임금총액 6% 인상 및 임금제도개선 T/F 운영 결정 ▲충분한 인력충원 및 증원 ▲기간제 의무기록사 파견 근로계약 만료 도래시 정규직화 ▲20년 이상 8급 재직자 1직급 승급 및 인사제도개선 T/F 운영 등이다. 또 ▲교대근무자의 야간 근무 시 1.5 시간 외 근로 인정 및 야간근무 월 7회 초과 시 추가 Sleeping-Off 부여 등 근로조건 개선 ▲조합활동 보장 관련 근로시간면제 1만1000시간 인정, 조합원교육 8시간 보장, 각종회의 및 교육참가를 보장키로 했다.
정기석 한림대의료원장은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즐거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귀를 크게 열고 직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써준 교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