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체중감량과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직장인들은 떠날 날이 다가올수록 초초해진다. 이때 무리한 운동이나 식습관을 가져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는 여행지에서 제대로 못 즐기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이처럼 극단적인 방법 대신 건강을 지키며 체중감량·피부관리까지 할 수 있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그중 간편하게 먹기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뷰티간식’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첨가물 없는 원물간식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 특히 ‘통 아몬드’는 그중에서도 인기다. 아몬드는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식이섬유, 식물성 단백질 등 영양소 함유량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과 풍부한 식감까지 챙길 수 있어 뷰티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화방지·피부윤기·모발건강…아몬드의 다양한 효과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E는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지니고 있어 일명 ‘회춘 비타민’으로 불린다.
비타민 E의 이러한 항산화효과는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에는 하루 권장량의 73%에 해당하는 8g의 비타민E가 들어 있는데 이는 나무 견과류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은 “평소에도 피부와 모발 건강을 위해 아몬드를 즐겨 먹는다”며 “요즘과 같이 폭염이 지속되는 무더운 여름에도 손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뷰티팁으로 ‘아몬드 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몬드는 갈아서 팩으로 활용할 경우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열린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윤기 강화, 각질제거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나치면 ‘독(毒)’, 1-2-3 공식(하루 1줌, 23알) 기억하세요!
규칙적으로 아몬드를 섭취한다면 반드시 기억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일일 섭취 적정량’이다. 섭취할 때마다 적정량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면 ‘1-2-3 아몬드 공식’을 알아두자.
아몬드의 적정 섭취량은 하루 1줌으로, 약 23알(30g)에 해당한다. 이를 아몬드 하루 1줌, 23알, ‘1-2-3 아몬드 공식’으로 기억하기 좋다.
식사 사이 출출한 시간에 아몬드로 허기를 달래면 건강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몬드 한 줌에는 4g의 식이섬유와 달걀 한 개와 동일한 6g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공복감 해소와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를 식전에 나누어 섭취하면 동일 열량의 고탄수화물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보다 체지방비율·내장지방 등을 포함한 총 지방량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은 “체중조절 간식으로 아몬드를 추천한다”며 “아몬드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로 근육의 성장·회복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유지시켜 틈틈이 챙겨 먹으면 좋은 간식”이라고 말했다.
Tip.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의 ‘허니아몬드 페이셜 팩’ 레시피 (재료: 아몬드 10알, 꿀, 우유)
1. 절구나 믹서에 아몬드 10알을 넣고 최대한 곱게 갈아준다.
2. 곱게 갈은 아몬 가루에 꿀을 1/2 스푼 넣는다.
3. 우유를 조금씩 넣어서 얼굴에 올렸을 때 흐르지 않을 정도의 점성으로 섞어준다.
4. 완성된 아몬드팩을 바른뒤 20분뒤에 마사지를 하듯 문지른 후 세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