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3D카메라 활용 ‘폼체커’ 제작
ㆍ경희대병원 등서 테스트 완료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 의료기기산업에 뛰어든 용기 있는 청년을 만났다. 주성수 팀엘리시움 대표다. 우여곡절 끝에 폼체커(3D카메라를 활용해 체형, 운동상태를 체크해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탄생시킨 그는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라고 웃으며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 팀엘리시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Help Doctor, Impress Patient’라는 슬로건으로 의료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개발을 통해 환자치료를 돕는 기업이다. 지난해 상표출원을 완료했으며 지금까지 경희대병원, 원광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에서 필드테스트를 완료·검증하고 있다.
- 의료기기산업에 뛰어든 계기는?
지난해 중학교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즉시 실행에 옮겼다. 운이 좋아서인지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받아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젊은 나이에 사업하면서 어려운 점도 겪었을 텐데.
패기 있게 시작했지만 의료기기사업 관련 규제로 인해 인증받기까지 매우 어려웠다. 인증 후에도 끊임없이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또 월급이 일정치 않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하지만 후회는 절대 하지 않는다. 사업 덕에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고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됐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는 최근 인공지능, 딥러닝과 자체알고리즘을 적용해 마커 없이 환자의 관절가동범위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곳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기술을 발전시켜 더욱 정확한 의료기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개발한 기기가 보다 많은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