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에 물든 의료한류 바람” H+양지병원, 선봉장 역할 ‘톡톡’
“카자흐에 물든 의료한류 바람” H+양지병원, 선봉장 역할 ‘톡톡’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0.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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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크질오르다·알마티서 라이브서저리 시연 및 의료협약 성공적으로 마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지의료기관에서 시범수술과 시술, 의료협약 체결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 선진의료기술을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하 H+양지병원)이 나눔의료를 통한 의료한류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H+양지병원은 의료진 5명으로 구성된 ‘나눔의료팀’ 을 구성해 10월 2~5일까지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와 알마티 지역을 차례로 방문, 현지 의료기관에서 시범시술 및 수술을 라이브서저리로 진행하고 의료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H+양지병원에 따르면 나눔의료팀은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크질오르다 ‘Regional Medical Center’에서 대장암·위암수술, 내시경시술 등 총 9건의 시술 및 수술을 시행했다.

크질오르다 Regional Medical Center는 의사 219명, 600 병상 규모의 지역 최대 의료기관으로 올해 해당 병원 의료진이 H+양지병원에서 의료연수를 이수하는 등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박재석 H+소화기병원장은 담도확장증 환자의 경구담도내시경과 식도협착증 환자에 대한 경구내시경 식도 근절개술(POEM) 를 집도했다. 현재 환자들은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병구 종양외과센터장은 50대 남성환자 2명을 대상으로 각각 대장암·위암 및 탈장수술을 시행했다.

H+양지병원 나눔의료팀의 수술과 시술은 강당에 모인 100여명의 현지 의료진에게 해설과 함께 생중계로 제공됐다. 특히 해당 병원뿐 아니라 현지 여러 의료진들도 다수 참관할 정도로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했다는 후문.

박재석 H+양지병원 소화기병원장은 “현지에서 진행된 수술에 대해 걱정이 컸는데 모든 시범 수술·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환자들도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의료진도 이번 시범 수술·시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력과 치료 시스템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H+양지병원에서 의료연수를 마친 카자흐스탄 소화기외과 전문의(클루슈베코프 누르쟌)가 지역 최초로 급성충수염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복강경 수술에 성공하며 현지 의료계에서 국내 의료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누르쟌은 “H+양지병원의 의료연수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며 “이번 나눔의료를 계기로 카자흐 의료계에서는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한국을 배우자는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질오르다 루스테모프 부시장은 직접 Regional Medical Center를 방문해 김상일 병원장에게 H+양지병원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의 헬스케어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노고와 번성을 기원하는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H+양지병원은 5일 알마티 시립병원 ‘City emergency hospital’ 과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에는 양국 병원 간 정책 교류, 환자 전원 치료, 의료 심포지엄 개최 등 상호 교류 활성화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 최신시설을 구비한 알마티 병원 ‘메디테라’, ‘MPK클리닉’ 도 방문해 병원시설을 라운딩하며 이곳 의료진과 양 병원 협력강화를 위한 의견도 나눴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본원의 우수한 수술과 시술 시스템을 카자흐스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적극적인 의료교류 확대는 물론 국내 대표적인 해외 의료인 교육 프로그램인 보건산업진흥원의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의 구체적 성과 확대에 기여해 ‘의료한류’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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