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여성이 워너비로 꼽은 연예인들의 공통수식어는 ‘청순글래머’다. 이들의 평균 몸매사이즈는 ’34-24-36’. 소위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글래머러스한 몸매다.
하지만 가슴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조절하기 불가능하다. 적당한 볼륨을 가진 가슴은 옷맵시를 살려줄 뿐 아니라 자신감을 더해 주는 매력포인트인데 다이어트를 거듭할수록 작아지는 가슴은 여성다이어터들의 고민을 가중시킨다.
실제로 가슴은 30% 이상이 지방으로 구성됐으며 지방분해호르몬 수용체가 여타 부위에 비해 많아서 체지방연소가 빠르다. 때문에 운동을 할수록 가슴크기가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상이 생긴다.
이러한 이유로 탄탄한 몸매와 풍만한 가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다이어트와 가슴마사지 등을 병행한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변화를 얻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가슴성형까지 시도하는 여성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가슴성형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이다.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 수요는 2014년 10.4%에서 2016년 15.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특히 겨울에는 문의가 더욱 증가한다. 수술 후 두꺼운 옷으로 수술부위를 가릴 수 있으며 땀으로 인한 감염이나 염증 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어서라고 한다.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특히 가슴성형은 준비과정의 선택 하나하나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 수술 전 정밀진단을 통해 몸상태를 점검한 뒤 다양한 보형물의 정보습득, 수술방법에 따른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무작정 큰 가슴보다는 자신의 체형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가슴의 이상적인 형태는 유두를 기준으로 위 가슴의 볼륨이 45%, 아래 가슴의 볼륨은 55% 정도기 때문에 수술 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심리적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가슴성형은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충분히 고민한 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