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건강백서] 유정은 한국내면검색연구소 대표 “하루 5분만이라도 자기 마음 들여다보세요”
[청춘건강백서] 유정은 한국내면검색연구소 대표 “하루 5분만이라도 자기 마음 들여다보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1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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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명상 앱 ‘마음보기(마보)’ 출시
유정은 대표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지금보다 부담감을 덜고 한층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정은 대표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지금보다 부담감을 덜고 한층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화장도 잘 받고 날씨마저 쾌청하다. 기분 좋게 지하철에 탔는데 아뿔싸, 이미 만원이라면? 이때 ‘지금이 과연 스트레스 받을 만한 상황’인지 먼저 고민해보자.

유정은 한국내면검색연구소 대표는 “명상은 스트레스를 받기 직전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꿔보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구글의 내면검색프로그램을 들여와 국내 최초로 ‘마음보기(이하 마보)’ 명상 앱을 출시했다. 주된 타깃은 마음 둘 곳 없는 이 시대 청춘들이다.

- 평소 ‘명상’에 관심이 많았나.

인사제도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조직원의 행복은 좋은 시스템에서만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차드 멩 탄의 저서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를 읽고 무릎을 ‘탁’ 쳤다. 구글 직원교육용 명상프로그램을 만든 그는 명상이 매우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 어떻게 ‘앱’으로까지 발전시켰나.

구글 명상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 후 프로그램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참가자 한 분이 한국어로도 명상내용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목소리녹음을 요청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16년 8월 ‘마보’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명상 앱 ‘마음보기(마보)’의 구성 화면.
명상 앱 ‘마음보기(마보)’의 구성 화면.

- ‘마보’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스마트폰에만 수동적으로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현재의 몸과 마음상태를 깨닫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황별로 다양한 명상콘텐츠(약 176개)가 제공돼 각자 상황에 맞는 것을 골라 들으면 된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도 마보만의 매력 포인트다.  

- 실제로 명상이 건강에 주는 효과는.

명상이 뇌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몸의 감각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특히 이 시대 청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단 5분’만이라도 자기 마음을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면 한층 행복해질 것이다.  

- 의료기관과 연계할 생각은 없나.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업해 경기도소방관의 심리상담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종합병원에서 마보를 통해 공황장애환자에 미치는 명상효과를 연구해보고 싶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아시아 명상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탄탄히 하는 일부터 발을 내디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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