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고려대의료원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12.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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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의과대학 90주년 맞아 비전선포식 진행
미션·비전 선포하며 미래의학 선도하겠다는 자신감 밝혀
미래형병원 청사진 공개…미래의학 10대 선도기술 선정
고려대의료원은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이 모두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의학을 앞장서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은 고려대의료원이 오늘(12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지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선포식은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기념사 및 축사 ▲비전선포 ▲미래의학선도기술영상 상영 ▲건배제의 ▲만찬 등 순서로 이뤄졌다.

자리에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홍진 서울시의사회장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민족과 박애 정신에서 탄생한 고려대의료원

이날 행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은 ‘생명존중의 첨단의학으로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을 발표했다.

고려대의료원은 1928년 일제강점기 시절 진료에 제한이 따랐던 여성을 위해 설립된 민족 최초 여성의학교육기관에서부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발전과 민족과 박애 정신에 기반해 구로공단·반월공단 병원을 개원하고 의술을 펼쳤다.

선포식에서 고려대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를 통한 새로운 혁신의 역사를 만들며 인류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은 각 기관의 미래조감도도 공개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의과대학, 안암병원, 안산병원, 구로병원.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하고 의료계 최초로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미션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Enabling Future Medicine)’는 비전도 발표했다.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4가지 핵심전략도 공개했다.

‘융합형 창의 인재교육’을 통해 의학은 물론 다양한 전문분야의 인재들과 협업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민족과 국가의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바이오메디컬분야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세계 의학계의 화두 정밀의료를 견인하고 ‘개인 맞춤형 특화진료’ 실현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특별한 진료경험을 제공하며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소외계층·사회적약자에게 차별 없는 진료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포함해 각 병원을 모두 미래형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병원 ‘스마트 인텔리전트 병원’으로 거듭날 것

고려대의료원은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도 발표했다. 고려대의료원이 그리는 미래형 병원은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 IoT, A.I,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스마트 인텔리전트 병원’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착공한 약 3500억원 규모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포함해 안암·구로·안산 병원을 전부 미래형 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의 모습을 영상으로 시연하며 비전선포식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려대의료원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갈 10가지 기술로 ①암정밀 진단·치료 ②클라우드형 공유 병원정보시스템 ③AI 기반 신약 설계 ④체액생검 ⑤휴먼 마이크로바이옴 ⑥유전자 가위 ⑦페이션트 온 어 칩 ⑧3차원 장기 프린팅 ⑨착용형 소프트 로봇 ⑩메모리 에디팅을 발표했다.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의료원의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을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구성원 모두가 오늘 발표한 비전을 마음에 품고 목표를 향해 다같이 나아간다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도 의료원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1928년부터 민족과 박애 정신을 실천하며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해왔다”며 “학교와 의료원이 가진 인프라와 인적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비전은 우리의 꿈과 이상을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내부역량도 충분히 갖춘 지금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고려대의료원이 모두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의학을 앞장서서 만들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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