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코뼈…모양변형·후유증 남기지 않는 골든타임은?
부러진 코뼈…모양변형·후유증 남기지 않는 골든타임은?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9.02.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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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는 얼굴의 중간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돌출된 구조다. 때문에 코뼈는 아주 미세하게 부러졌더라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코뼈골절은 코뼈는 물론 이를 싸고 있는 골막부터 주변조직까지 손상시킨다. 방치한다면 시간이 가면서 점차 한쪽으로 기울거나 오그라들면서 변형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코뼈가 골절 될 경우 가능한한 3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 만일 3시간이 지났다면 붓기가 어느 정도 빠진 후인 3~10일 이내에 수술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오정근 원장은 “코뼈골절을 방치하면 시간이 가면서 변형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더웰병원 오정근 원장은 “코뼈골절의 경우 외형적인 문제뿐 아니라 코막힘현상도 일어날 수 있어 성형외과 전문의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같이 있는 병원에서 도움받아야한다”며 “코뼈가 골절로 인해 코 뼈를 둘러싼 조직이 부어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골절정도가 심해 구조적으로 폐색이 오는 경우 이비인후과와 협진을 통해 안파끄로 교정을 진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코뼈골절의 수술방법과 마취여부는 정도에 따라 국소마취, 전신마취 진행여부가 결정되며 경미한 골절의 경우 골절부위에 국소마취를 하고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하지만 골절이 심한 경우 수술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전신마취로 진행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오정근 원장은 “간혹 코성형과 동시에 수술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환자가 있는데 골절이 심하지 않거나 살짝 금만 갔다면 동시수술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3~4조각 이상 심하게 골절된 경우 위 쪽에 압력을 가하면 다시 주저앉을 수 있어 골절수술만 권장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보통 코성형여부는 골절수술 시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골절이 심한 경우 이전에 수술한 부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골절치료 후 2차적으로 교정·수술해 자리를 잡아 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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