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드넷, 환자 2500만명 의료데이터 표준화 성공
에비드넷, 환자 2500만명 의료데이터 표준화 성공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5.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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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드넷이 환자의료정보표준화에 성공해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에비드넷은 23일 아주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국내 주요 20여개 병원과 함께 최근 1년 동안 내원환자 2500만명 분의 의료정보표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환자의료정보는 외부 유출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에비드넷은 개인정보제공 및 공유 없이 분산된 형태로 병원 내부에서 정보를 관리해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각 분야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성공이 가능했다.

에비드넷은 이번 성공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정보제공 의료기관 수를 늘려 2020년까지 5000만명의 환자정보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또 에비드넷은 표준화된 의료정보분석을 여러 기관에서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연구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에비드넷 조인산 대표는 “2500만명 이상의 표준화된 환자 데이터는 의료·제약분야는 물론 다양한 영역의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로 구축 중인 다기관 연구 플랫폼은 최선의 환자진료와 처방을 위한 각 분야 의료진들의 연구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비드넷은 각 병원별로 상이한 포맷의 의료데이터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공통데이터모델(CDM)로 일원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혁신 스타트업으로 한미약품그룹 투자회사인 한미벤쳐스와 SK그룹의 투자 지주회사 SK로부터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선행 공통 데이터 모델 분산형 바이오헬스 통합 데이터망 구축 기술 개발’ 과제의 인프라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의료 빅데이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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