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로 한 번 더” 한림대의료원, 더 단단한 환자인식시스템 만들었다!
“PDA로 한 번 더” 한림대의료원, 더 단단한 환자인식시스템 만들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07.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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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3개 병원에 환자인식 PDA 174대 도입
환자 팔찌 바코드 인식해 환자정보 일치여부 파악

한림대학교의료원이 7월부터 PDA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을 구축, 환자안전사고 대비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안전은 매우 중요한 절차 확인 중 하나다. 하지만 혈액형이 다른 환자의 혈액을 수혈하거나 잘못된 약제를 투약하는 등 환자 확인절차 누락으로 인한 환자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관련 사고 건수가 582건에 달했다.

이에 한림대의료원은 산하병원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이달 1일부터 휴대용단말기인 PDA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개 산하병원에는 총 174대의 PDA가 도입됐다.

간호사가 직접 환자 팔에 부착된 바코드에 PDA를 인식해
간호사가 직접 PDA로 환자 확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PDA로 입원 시 환자에게 지급되는 팔찌의 바코드를 인식한 뒤 채혈 검체, 경구약, 고위험 약품(항암제 등), 수혈용 혈액백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면 환자정보와의 일치, 불일치 여부를 알 수 있다.

기존에는 병동 간호사가 환자의 성함 또는 등록번호를 구두 및 육안으로 확인해 환자확인이 이뤄졌지만 이 시스템 도입으로 간호사 확인 후 PDA로 재확인하는 이중 확인 시스템을 가동, 더욱 안전하게 진료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정미 간호부장은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 도입으로 환자확인과 관련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채혈, 투약, 수혈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확인 오류를 제거해 더욱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올해 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면인식기술을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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