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 병원장 “환자 건강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병원 성장 가능”
[인터뷰]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 병원장 “환자 건강에만 집중해도 충분히 병원 성장 가능”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9.07.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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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오픈해 환자 불편 해소
신경과 진료개시로 토털케어
“가족 맡길 수 있는 병원 되겠다”
이광열 병원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열 병원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병원이 많이 어렵다고들 한다. 경기침체, 원가상승, 과열경쟁, 낮은 수가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서도 강남나누리병원은 지난해에 입원환자 22%, 수술건수 24%, 병상가동률 25% 상승을 통해 꾸준한 병원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광열 강남나누리병원 병원장을 만났다.

- 병원장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강남나누리병원은 지난 2003년 개원 이후 척추전문병원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척추전문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후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바로 척추센터와 관절센터의 균형발전이었다. 지난 2년 동안 관절센터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 환자증가 등 병원매출증대의 주요인은?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의 틈새에서 전문병원역할을 명확히 했다. 대학병원보다 환자의 접근을 쉽게 만들었고 개인병원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전문적인 질병요인분석, 다양한 치료옵션제공 등 스스로 병을 치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다 보니 환자들이 고급서비스를 제공받는다고 느끼는 것 같다.

- 신관오픈과 신경과 진료개시 등이 눈에 띈다.

신관오픈은 환자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병상도 기존 81병상에서 100병상으로 늘렸다. 또 신경과 전문의를 영입, 뇌신경질환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고령환자에 대한 토털케어가 가능해졌으며 신경학적 검사로 척추관절통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파악과 동시에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데..  

블록체인전문기업 투비코와 함께 해외환자통합관리솔루션인 ‘MT(Medical Tourism)-ChainUs’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환자가 ‘MT-ChainUs’를 통해 자신의 증상과 영상자료 등을 저장하면 국내 의료진이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저장된 환자정보가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된다. 또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과 3D프린팅을 결합해 보다 정밀한 3D입체영상으로 시각화하는 3D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병원발전을 위해 노력한 가장 큰 이유는 환자건강에만 집중하는 선의만으로도 충분히 성장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앞으로 환자와의 더욱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의료진은 정말 근무하고 싶은, 환자들은 병원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직원들은 내 가족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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