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장염의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전 세계 아이의 95%가 만 5세 이전에 한 번 이상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든든한 방패막 예방백신이 있지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다르고 제품에 따라 두 번 또는 세 번 접종해야해서 부모들은 늘 헷갈리기 마련이다. 한국 MSD의 도움말로 부모들이 꼭 알아둬야 할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정보를 정리했다.
■첫 접종시기는 꼭 지키세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허가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5가백신과 1가백신이 있다. 5가백신은 총 3회(2, 4, 6개월), 1가백신은 총 2회(2, 4개월) 접종이 필요한데 첫 접종시기는 생후 6주부터 14주6일 이내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첫 접종한 후 제품별 간격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로타바이러스가 겨울철 유행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태어난 여름둥이 아기들은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처음 맞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예방범위 넓은지 확인하세요!
로타바이러스는 G혈청형과 P혈청형의 여러 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지역과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유형이 달라진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구강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크면서 다양한 환경을 접할 때마다 노출되는 바이러스 종류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예방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방범위는 백신 ‘가’ 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5가백신은 로타바이러스 5가지 항원이 포함돼있다는 의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가 백신 로타텍은 국내에서 2008~2010년까지 유행했던 17가지 로타바이러스 유형 중 로타텍의 5가지 항원( G1, G2, G3, G4, G9P1A[8])에 해당하는 약 99%의 로타바이러스 유형에 대해 넓은 예방범위를 갖고 있다. 현재 국내 접종 가능한 백신 중 5가지 항원을 직접 포함한 5가 로타바이러스백신은 로타텍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효과 기간 긴지 살펴보세요!
로타바이러스는 신생아에서 발생위험이 높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세까지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심지어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 후 2010~2014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이 발생하는 평균 연령은 점차 증가했다. 따라서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이 얼마나 긴 예방효과를 지녔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7년간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위장관염에 예방효과를 보였다.
■백신접종,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무조건 빨리 완료해야 좋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첫 접종 후 14일부터 G1~G4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및 입원에 대해 예방효과를 보였다. 즉 접종 완료시점과 예방효과 시작시점은 같지 않다는 의미로 제품별 접종횟수와 간격을 잘 지켜서 접종하면 된다.
한편 한국MSD는 5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을 대표할 아기모델 ‘로타텍 히어로’5인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 예방정보 알리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최종 선발된 5명의 아기들은 1년간 로타텍과 로타바이러스 정보를 알리는 브랜드의 대표모델로 활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