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도 관절, 신경계질환엔 재활치료가 필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도 관절, 신경계질환엔 재활치료가 필수
  • 박강효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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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효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동물병원) 원장 겸 수술센터장
박강효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동물병원) 원장 겸 수술센터장

 

최근 들어 반려동물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CT, MRI 장비 등 수준 높은 진단 기계와 레이저 장비 및 수중러닝머신 등을 보유한 동물병원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이 재활치료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소형견이 많은 우리나라는 특히 슬개골탈구와 같은 관절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이 많다. 정형외과 수술 중에서 관절수술은 재활치료가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 수술 전과 수술 후에 재활치료를 하면 더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알려졌다.

또한 디스크탈출과 같은 신경계질환에서도 재활치료는 필수적이다.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신경에 자극을 가하고 쓰지 않아서 줄어든 근육량을 늘려서 좀 더 빠르게 환자가 걸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재활치료에는 레이저치료, 침치료, 관절운동, 근력운동, 수중러닝머신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각 환자가 가진 질환에 따라 알맞은 재활치료방법을 선택한다. 환자가 과도하게 불편해하거나 아파하는 치료방법은 지양해야한다.

재활치료는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으로 기구나 장비를 활용해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반려동물이 편하게 지속해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호자와 함께 집에서 재활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재활치료는 지속해서 하는 것이므로 환자에게 재활치료를 놀이라고 인식시키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재활치료는 뼈나 관절 및 신경치료에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반려동물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반려동물이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꼭 고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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