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고양이가 오버그루밍을 하는 이유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고양이가 오버그루밍을 하는 이유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09.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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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그루밍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옹~

우리 냥이는 지금 깔끔병 말기?

고양이가 오버그루밍을 하는 이유

 

#2.

깔끔쟁이 고양이의 주요 일과 그루밍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그루밍(a.k.a. 고양이 세수)은 털에 묻은

이물질과 냄새를 제거하고자 온몸을 핥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보통 깨어 있는 시간 중 최대 50%를

그루밍하는데 써 위생을 적절히 유지합니다.

그루밍은 체온조절, 심리적 안정에도 효과적이며

피지선을 자극해 털에 윤기가 흐르게 하는데요.

유익한 그루밍도 ‘오버’하면 건강 이상신호입니다!

 

#3.

■ 오버그루밍(Over Grooming)

고양이가 특정부위를 너무 집중적으로 핥으면

즉 오버그루밍을 하면 해당 부위 털이 빠집니다.

피부가 벗겨지고 습진, 염증이 따라올 수도 있어요.

▲ 오버그루밍에 따른 탈모가 잘 발견되는 부위

• 복부 • 가랑이 • 회음부 • 등

※ 비정상적으로 많은 헤어볼도 오버그루밍의 증거!

 

#4.

■ 오버그루밍의 원인

1. 가려움증

• 세균∙곰팡이 감염

• 벼룩, 이,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의 자극

• 음식∙환경알레르기

2. 통증

질환 그루밍 부위

방광염 하복부

디스크 등

요로감염 생식기

항문낭액 정체 항문 주위

#5.

3. 정서적 문제

① 스트레스

• 갑작스러운 환경변화

- 이사

- 낯선 사람의 방문

- 새로운 반려동물 입양

- 가구 재배치

• 더러운 화장실

• 소음 • 미용 • 목욕

② 지루함 ③ 외로움 ④ 불안

4. 기타

• 상처

• 갑상선기능항진증

• 열사병

 

#6.

■ 오버그루밍 해결책

▲ 우선 수의사를 찾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 질환이나 상처가 확인되면 바로 치료해 주세요.

▲ 정서적 문제에 시달리지 않도록 관리하기

•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할 때까지

편히 쉴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 ‘최소 하루에 한 번’ 화장실의 배설물을 치워주세요.

• ‘하루에 두 번 이상 15분씩’ 고양이와 놀아주세요.

• 수의사가 추천한 인공페로몬 제품을 사용해요.

※ 오버그루밍을 멈추게 하려고 고양이를 혼내면

도리어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아 더 심하게 그루밍해요!

 

#7.

■ 그루밍을 거의 안 하는 것도 건강이상신호

그루밍 횟수가 너무 줄어 털이 거칠고 엉켰다면

퇴행성관절질환 때문에 몸이 매우 불편하거나

치과질환 때문에 입이 아픈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신부전증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8.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그루밍은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평소에 그루밍을 어떻게, 얼마나 하는지 잘 알아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꼭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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