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그루밍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옹~
우리 냥이는 지금 깔끔병 말기?
고양이가 오버그루밍을 하는 이유
#2.
깔끔쟁이 고양이의 주요 일과 그루밍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그루밍(a.k.a. 고양이 세수)은 털에 묻은
이물질과 냄새를 제거하고자 온몸을 핥는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보통 깨어 있는 시간 중 최대 50%를
그루밍하는데 써 위생을 적절히 유지합니다.
그루밍은 체온조절, 심리적 안정에도 효과적이며
피지선을 자극해 털에 윤기가 흐르게 하는데요.
유익한 그루밍도 ‘오버’하면 건강 이상신호입니다!
#3.
■ 오버그루밍(Over Grooming)
고양이가 특정부위를 너무 집중적으로 핥으면
즉 오버그루밍을 하면 해당 부위 털이 빠집니다.
피부가 벗겨지고 습진, 염증이 따라올 수도 있어요.
▲ 오버그루밍에 따른 탈모가 잘 발견되는 부위
• 복부 • 가랑이 • 회음부 • 등
※ 비정상적으로 많은 헤어볼도 오버그루밍의 증거!
#4.
■ 오버그루밍의 원인
1. 가려움증
• 세균∙곰팡이 감염
• 벼룩, 이,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의 자극
• 음식∙환경알레르기
2. 통증
질환 그루밍 부위
방광염 하복부
디스크 등
요로감염 생식기
항문낭액 정체 항문 주위
#5.
3. 정서적 문제
① 스트레스
• 갑작스러운 환경변화
- 이사
- 낯선 사람의 방문
- 새로운 반려동물 입양
- 가구 재배치
• 더러운 화장실
• 소음 • 미용 • 목욕
② 지루함 ③ 외로움 ④ 불안
4. 기타
• 상처
• 갑상선기능항진증
• 열사병
#6.
■ 오버그루밍 해결책
▲ 우선 수의사를 찾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 질환이나 상처가 확인되면 바로 치료해 주세요.
▲ 정서적 문제에 시달리지 않도록 관리하기
•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할 때까지
편히 쉴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 ‘최소 하루에 한 번’ 화장실의 배설물을 치워주세요.
• ‘하루에 두 번 이상 15분씩’ 고양이와 놀아주세요.
• 수의사가 추천한 인공페로몬 제품을 사용해요.
※ 오버그루밍을 멈추게 하려고 고양이를 혼내면
도리어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아 더 심하게 그루밍해요!
#7.
■ 그루밍을 거의 안 하는 것도 건강이상신호
그루밍 횟수가 너무 줄어 털이 거칠고 엉켰다면
퇴행성관절질환 때문에 몸이 매우 불편하거나
치과질환 때문에 입이 아픈 상태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신부전증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8.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그루밍은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평소에 그루밍을 어떻게, 얼마나 하는지 잘 알아두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꼭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펫메이트’
| 자문 :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동물병원) 박한별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