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착색 고민된다면… 미백화장품 VS 미백연고
피부착색 고민된다면… 미백화장품 VS 미백연고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0.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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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연고는 ‘하이드로퀴논’이 함유돼 전문가의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미백연고는 ‘하이드로퀴논’이 함유돼 전문가의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화장은 아름다운 피부에서 시작된다.” 세계 유명메이크업 아티스트 슈 우에무라의 말이다. 건강한 피부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지만 아쉽게도 피부는 노화를 피할 수 없다.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예가 색소침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백화장품과 약국에서 판매하는 미백연고,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 결론부터 밝히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의 미백효과가 더 뛰어나다. 하지만 미백연고는 부작용이 심해 주의가 필요하다.

미백연고는 하이드로퀴논이 주성분인 의약품이다. 하이드로퀴논은 현재까지 연구된 미백물질 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가졌지만 심한 부작용 때문에 일본, 유럽 등 일부국가에서는 배합금기 지정성분이다. 국내에서는 4%까지 허용됐으며 2%는 일반의약품, 그 이상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하이드로퀴논의 미백효과는 우수하지만 피부자극, 백피증, 외인성조직 갈변증, 동물실험에서 제기된 암 유발가능성 때문에 배합한도가 정해져 있다”며 “반드시 병원에서 피부상태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미백효과가 떨어지는 화장품의 경우 ▲감초추출물(glabridin) ▲닥나무추출물(Kazinol F) ▲알부틴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인체에 무해한 식물추출물이 주를 이룬다. 이중 감초추출물, 닥나무추출물, 알부틴은 멜라닌합성과정 중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며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합성을 방해해 색소침착을 막는다. 하지만 인체실험결과 대부분 수용성으로 피부투과가 충분치 않고 생체이용률이 높지 않아 주로 혼합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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