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4차 의료산업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하겠다”
한양대병원 “4차 의료산업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하겠다”
  • 최준호 기자 (junohigh@k-health.com)
  • 승인 2019.10.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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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한양대병원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침을 발표했다.

한양대병원이 4차 산업혁명으로 급속히 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병원은 31일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 기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바이오의료 비전’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계획 및 목표를 전했다. 간담회에는 한양대병원 윤호주 병원장, 산학협력단장 이수재 교수,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비뇨의학과 윤영은 교수가 참석했다.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의사의 의료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간 과중한 진료 스케쥴로 연구참여 기회가 부족했던 임상의들에게 연구역량을 향상시킬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진행되며 지원 연구비는 총 420억 원이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선적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 미국에서 다양한 의사과학자(MD/Ph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브라운 의대 교수들과의 학술교류를 시작으로 임상의와 연구자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진단, 신약연구, 의료기기, 메디컬 솔루션 등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를 상용화할 산학협력체계도 마련한다.

한양대병원은 최종적으로 40명 이상의 의사과학자 배출, 42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고 최종적으로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의 집중투자분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를 선도하기 위한 초석으로 진료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배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한양대병원은 한양대 의대, 공대, 자연대와 함께 융합연구를 실시하고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이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직접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봉영 교수는 “항생제는 면역 문제로 인해 무엇보다 신중히 처방돼야하는데 병원마다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이 상이해 환자들에게 적절한 처방을 하기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면서도 모든 병원에서 통용될 수 있는 웹기반 항생제 관리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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