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이식인협회 “힘든 간이식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한국간이식인협회 “힘든 간이식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1.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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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이식협회가 간이식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9 이식인생활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한국간이식인협회가 간이식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9 이식인생활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침대는 무슨 침대일까. 정답은 ‘병들어 누워있는 침대’다. 질환으로 인해 침대에 눕는 순간 건강, 금전, 행복 등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에 우리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건강한 육체를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질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체내장기로는 ‘간’이 있다. 간 내부는 신기하게도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아 신경세포가 있는 간 피막까지 병이 악화돼야지 비로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이유로 간은 ‘침묵의 장기’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다.

만약 간 기능이 70% 이상 상실한 말기 간질환의 경우 간이식 수술밖에 치료방법이 없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간경변증 ▲급성간부전 ▲간암이 있다. 간이식을 받더라도 거부반응으로 인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한다.

이에 한국간이식인협회가 9일 반포시민한강공원에서 간이식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2019 이식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간이식인협회와 대한이식인체육연맹이 주최 이번 행사는 이식인과 가족, 후원자, 후원단체 등 250여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2021년 세계이식인체육대회 참가 종목 알리기와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경기는 4Km 걷기대회, 단체줄넘기, 페팅크 세 종목으로 진행됐다.

한국간이식인협회 한기진 회장은 “많은 이식인들이 이식 후 받은 제2의 삶을 더 건강하고 소중하게 보내고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간이식인협회는 2001년 간이식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2001년 설립된 기관이며 장기기증운동 전개, 간이식에 대한 정보제공, 간질환 예방활동, 간이식에 대한 복지 및 후원사업 등 간이식 및 가족 후원을 위해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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