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고개 숙인 노안…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해야
세월에 고개 숙인 노안…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해야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1.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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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노안의 대표질환인 백내장의 경우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있다”며 “일괄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교정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노안의 대표질환인 백내장의 경우 별다른 통증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있다”며 “일괄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교정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젊은 시절 잘 보이던 눈이 서서히 잘 안 보이게 되는 ‘노안’이 대표적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져 모양체 근육의 힘이 약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 노안교정술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은 가능해졌다. 불편함을 견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대가 온 것이다.

만약 돋보기를 사용해야만 또렷하게 잘 보이거나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전환이 늦은 경우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지거나 조명이 어두울 때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노안을 의심해야한다.

■노안 중 하나인 ‘백내장’ 치료시기가 중요

백내장은 노안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시력저하가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 특히 불편을 초래한다. 하지만 별다른 통증이 없어 노안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과거에는 입원기간과 회복기간이 길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도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이 가능하다. 병세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항산화제나 아미노산을 점안하고 복용함으로써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도 한다.

백내장 수술방법으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이다.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이며 최근 기술이 발달해 인공수정체 자체가 자외선을 차단하고 난시와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더욱 효과가 좋다.

이러한 노안 관련 수술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한다. 눈이 나빠 돋보기안경을 쓰는 것은 활동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큰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 돋보기안경으로 인해 위축되는 감정을 느낀다는 환자들도 많다. 노안·백내장수술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중장년층을 백내장과 돋보기에서 벗어나게 해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을 높인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은 “노안은 개인별로 증상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괄 치료는 불가능하다”며 “정밀검진과 의료진 상담을 통애 자신에게 맞는 교정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 40대 이후부터 노화로 인해 시력이 조금씩 감퇴하게 때문에 1년에 1~2회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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