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비만의 지름길 ‘수면부족’
[카드뉴스] 비만의 지름길 ‘수면부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19.11.2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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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지름길 ‘수면부족’

수면부족 국가 한국
한국은 세계 3위 수면부족 국가입니다. 성인의 96%가 권장 수면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면부족이 만성화되면 비만에도 취약해진다는 점입니다. 숙면을 지켜야 자는 동안 세포가 재생하고 신체는 에너지를 쓸 준비를 합니다. 

비만을 부르는 ‘수면부족’
자는 시간이 짧으면 에너지가 소비되지 않아 지방은 더 활발히 축적됩니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5시간 미만 잠을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비만은 1.25배, 복부비만은 1.24배 높았습니다.

칼로리 섭취량 증가
수면시간이 부족해 살이 찌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깨어있는 시간이 긴 만큼 자신도 모르게 칼로리 섭취량이 늘어납니다.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식사일기를 작성해보면 꽤 많은 음식을 먹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면부족, 호르몬에 악영향 끼쳐
두번째로 수면부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나이아신을 부족하게 만듭니다. 나이아신은 신진대사 증진, 신경전달물질 생산, 피부 수분유지, 혈관확장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유지, 신장기능 강화 역할을 합니다. 

간혹 ‘적게 자니까 오히려 살이 빠진다’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때 몸무게는 빠지지만 체지방에 비해 근육, 뼈, 내장기관 등 ‘지방’이 아닌 ‘제지방량’이 더 많이 빠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전 전자기기 멀리할 것
이에 ‘꿀잠’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먼저 침실에서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TV 등에서 나오는 소음과 블루라이트는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저해합니다.

야식은 건강에 좋지 않아요
야식도 숙면을 방해하는 주요인입니다.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체기능을 깨워야 하고자는 동안 위에 음식물이 있으면 숙면을 방해합니다. 배가 불러 잠이 안 온 적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안재현 일반외과전문의 
"잠이 부족하면 뇌도 지칩니다. 잠을 자지 않으면 뇌에서 신경기능을 억제하는 아데노신이 증가합니다. 이럴 경우 음식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평소보다 폭식하게 되는데요. 뇌의 합리적 판단 기능이 떨어지고 식욕을 관장하는 부분만 활성화됩니다. 비만뿐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꼭 지키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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