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수술부담 확 줄인 ’무지외반증수술‘로 전 세계 이목 집중
연세건우병원, 수술부담 확 줄인 ’무지외반증수술‘로 전 세계 이목 집중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9.11.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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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양측 무지외반증 동시수술 성공적인 결과 발표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식 수술 후 통증↓발목기능회복↑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박의현·주인탁·이호진·유태욱·장철영 원장)이 다시 한 번 국내 무지외반증수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연세건우병원은 족부전담팀이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70세 이상의 고령 무지외반증 환자의 동시교정(Efficacy of bilateral simultaneous hallux valgus correction in the elderly aged 70 to 79 compared to middle age)’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기 또는 후기 무지외반증환자의 약 84%는 양측성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수술은 병변이 심한 측부터 한 측씩 차례대로 시행하는데 절골정도가 커 이중절개를 시행한다. 절개에 따른 통증, 회복속도 등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것. 특히 젊은 환자는 물론 고령환자에게는 수술부담이 배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이 국제 족부학회에서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식을 통한 ‘70세 이상의 고령 무지외반증환자 동시교정‘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외 족부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이 국제 족부학회에서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식을 통한 ‘70세 이상의 고령 무지외반증환자 동시교정‘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외 족부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2016년 추계 학술대회에서부터 양측 무지외반증 동시교정 성공과 우수한 임상례를 발표하며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식‘이라는 해답을 제시, 국내외 족부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에 따르면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식은 일단 돌출된 뼈를 절골하고 연부조직 봉합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수술방식과는 다르다.

이 수술은 단일절개를 통해 돌출된 뼈를 유연하게 움직일 만큼의 실금을 통해 정렬을 잡는다. 바로 잡힌 정렬은 작은 나사나 핀을 이용해 짧은 기간 동안 고정해 주는 것으로 수술을 마친다. 따라서 수술 후 부담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고정된 뼈는 실금이 유합되는 과정에서 견고하게 자리잡아 재발률 감소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실제로 이렇게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식을 적용했더니 고령과 중년환자의 수술 후 통증점수(VAS SCORE)가 고령은 2.9점, 중년은 2.5점으로 향상됐으며 발목기능점수(AOFAS)는 중년은 63점에서 92점으로, 고령환자는 55점에서 87점으로 정상에 가까운 기능회복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평균 입원기간 역시 고령과 중년 양측 모두 2.5일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고.

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은 “과거 수술이 통증, 입원 등의 부담이 컸던 탓에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 무지외반증 치료는 세계가 놀랄 만큼 술식 개선을 통해 그 어떤 정형외과질환보다 부담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며 “어떤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우선 족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해줄 수 있는 병원과 의료진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박의현 병원장은 대한족부족관절학회에서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과 국제/개원분과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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